728x90
맨공 185
* 천 : 2018년 4월 4일(수), 07:35~08:45, 흐리고 약한 비. 기온 15도.
* 지 : 무풍교-무풍산-노천정-무풍한송로 왕복-산문앞-통도명가.
* 인 : 맨발 50분, 신발 20분. 총 1시간 10분. 6,000여 걸음.
# 구름에 가려 영축산은 보이지 않고, 들에는 벚꽃잎이 비처럼 떨어져 내리고, 봄비가 내리기 시작함.
# 휴대폰으로 시조 몇 편을 읽으면서 맨공함.
어린 나뭇가지 하나만 있어도 된다
너와 나
그 가지에
곤줄박이로 단 둘이 앉아
보랏빛
들꽃을 보며
지저귈 수 있다면. . .
-제천수의 「곤줄박이 사랑」
산으로 난 오솔길
간밤에 내린 첫눈
노루도 밟지 않은
새로 펼친 화선지
붓 한 점 댈 곳 없어라
가슴 속의 네 모습.
-장순하의 「첫눈」
'맨발(걷기)학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맨공 187(180406)-비에 젖은 맨공길 (0) | 2018.04.06 |
---|---|
맨공 186(180405) (0) | 2018.04.05 |
맨공 184(180403) (0) | 2018.04.03 |
맨공 183(180402)-진달래꽃 지는 길 (0) | 2018.04.02 |
맨공 182(180401)-모악산, 금산사 (0) | 2018.04.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