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회 행사

2016년 청운산악회 시산제(160124)

마음산(심뫼) 2016. 1. 25.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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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청운산악회 시산제>

                                                                            축   문   

어느덧 세월이 흘러 때는 단기 4349, 서기 2016124일이 되었습니다. 이에 청운산악회 회장 이하 회원 일동은 이곳 백두대간 낙동정맥의 영축산 아래 무풍지에서 시산제를 거행하면서,

영축산신을 비롯한 대한민국 산신과 천지신명께 삼가 엎드려 고하나이다.

무엇보다도 먼저,

대한민국 산신령님과 천지신명의 높으신 가호로 그동안 무사 안전하게 산행을 하게 된 은덕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리는 바입니다.

아울러 19972월에 창립한 저희 청운산악회가 19년을 이어오면서 기쁨과 슬픔을 나누는 한 가족처럼 잘 지내게 되었음을 감사드리는 바입니다.

저희들은 올 한 해에도 깨달음을 구하면서 베풂을 나누는 실천적인 산악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어찌 보면 구름 한 조각도 그냥 떠가는 것이 아니고, 나무 한 그루도 제 자리에서 큰 길을 내면서 우리에게 일깨움과 베풂을 주는 것이기에, 저희들은 천지자연을 대하면서 인간의 길이 무엇인지를 궁구하면서, 명산의 정기를 두루 받아 그 활력을 이웃에게 나누면서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을 추구하겠나이다.

또한 그간의 산행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산행에 있어서도 감히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산불예방에도 힘쓰며, 이 산하를 아름답게 보존할 것을 맹세하는 바입니다.

산신령님과 천지신명이시여!

올 한 해에도 저희들은 때로는 익숙한 곳으로, 때로는 낯선 곳으로 새로움의 길을 찾아 떠나보려 합니다. 부디 종전과 같이 무사 안전 산행을 기원 드리는 바입니다. 아울러 개인의 건강은 물론 가정의 행복과 사업번창, 나아가 이웃 사랑과 나라의 발전을 기원 드리는 바입니다.

저희들 또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에 오늘 이곳 길지에서 간소하나마 정성으로 제수를 장만하고 시산제를 올리오니 부디 감응 하시옵소서. 상향.

단기 4329년 서기 2016124.

청운산악회 회원 일동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