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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짜기인 내 고향 마을! 이젠 고속전철이 들어선다고 땅을 파내는 공사가 진행 중이고, 골프장이 들어서고 하여, 그 옛날 소 먹이러 다니고 약초 캐고, 겨우내 땔감 나무 하러 다니던 그 맛은 사라지고 없지만, 그래도 고향은 소중한 법. 구태여 정지용의 시구로 향수를 달래지 않더라도 가까이 있어서 그리울 때면 가끔 찾아 볼 수 있다는 그 자체가 좋다.
오늘의 수확은 더덕과 영지 버섯. 비슬산 산행 가려던 생각을 접고 고향산천을 찾은 것에 대한 보람이랄까. 아무튼 자연이 준 은혜에 감사하며 오늘도 자연과 함께 하는 하루, 행복한 4월의 마지막 휴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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