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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전 선생님으로부터 나의 아호를 새로 받았다. 그동안 나는 '심뫼(마음산)'를 쓰고 있었다. 이는 작명법에 의하지 않고 내가 좋아하는 글자로 조합하여 낙관도 직접 내가 새겨 한글서예용으로 사용해 왔다. 그러다가 퇴직 후 본격적인 서예공부를 위해 묵전 선생님께 아호를 새로 주문하였다.
이번에 받은 아호가 '고천(杲泉)'이다. 대표적인 훈과 음이 '밝을 고'자에 '샘 천'자이다. 다행히 내가 좋아하는 해와 나무와 밝음의 흰 백자와 물로 구성되어 있는 글자이다. 호의 격은 '학립청송격'이었다. 이는 학이 푸른 소나무 위에 서 있는 격이다. 주역의 괘도 화천대유괘(火天大有卦)로 나왔다. 한글로 바꾸어 쓴다면 '햇샘' 정도가 좋을 것 같았다. '심뫼'도 쓰고 '햇샘'도 쓰고 싶은 생각이다.
요즈음에 와서 서예 공부가 너무 재미있고, 의욕도 많이 생기고 있다. 늘 하고 싶었던 공부를 이제서야 본격적으로 하고 있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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