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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 9일째 : 한글날 아침. 햇살이 밝아서 좋은 가을 날씨이다. 잠을 별로 못 자도 아침에 일어날 때 개운함을 느낀다. 일상 중에 무엇보다도 아침 맨발 걷기 시간이 기다려지니 맨발걷기가 효험이 많음을 몸은 이미 알고 있는가 보다. 오늘은 태극권 24식을 하나도 안 빼먹고 다했다. 어제 다시 태극권책과 유투브의 동영상을 보면서 이전에 하던 기억을 되살렸기 때문이다. 오는 길에 땅바우공원에 마련된 철봉에 매달려보기도 했다. 매일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실감했다. 바위가 부드럽게 느껴지듯 땅이 부드러워지는 느낌이다. 몸과 기와 마음 공부가 다시 새롭게 되고 있다는 느낌이다. 지금의 맨발걷기는 나에게 아픔이 즐거움이 되고, 고통이 희열이 됨을 깨닫게 하는 수행의 한 방편이다. 잘 시작했다는 흡족한 마음이다. 간간이 일어나는 눈떨림도 곧 치유되리라고 믿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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