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생활 중에

신간도서정리(090123)

마음산(심뫼) 2009. 1. 24.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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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전에 일부 책이 도착하지 않아 정리를 끝내지 못했던 신간도서 130권의 작업을 오늘에서야 끝내어 서가에 비치했다.

2학년에 진급하는 도서부원 학생들이 얼마나 열심히 하는지 그들을 보고 있으면 일에 보람을 느낀다.

어제 몇몇 학생들과 약속하기로 오후 1시에 집결(보충 수업이 오후 1시에 끝나기 때문에) 하여 함께 식사를 하고 도서작업을 하기로 했는데,

도서부원 12명중 10명과 도우미를 하겠다는 학생 1명 등 11명이 모였다. 보충수업(요즈음에는 용어가 방과후학습으로 바뀌었지만)을 하지 않는 학생까지

기꺼운 표정으로 나타나, 일을 시키는 나의 입장에서도 즐거웠다. 삼겹살구이로 2시까지 식사를 하고 곧장 도서관으로 가서 작업을 하는데 얼마나 일을 잘하는지

지난 1년간 봉사활동을 한 성과가 눈에 보이고, 미래가 밝다는 느낌이었다.

2008학년도에는 기증도서를 포함하여 도서를 1,500만원 정도 구매했는데, 2009학년도에도 960만원의 예산을 수립해 놓았다. 학교도서관에 책이 넘쳐나면 학생들의 기쁨도 넘쳐나리라 본다. 이런 일은 때로 힘들기도 하지만 보람된 일이기에 내 삶이 즐겁기도 한 것이다.